▲(왼쪽부터) LG유플러스 정승헌 SOHO사업담당, 박성율 기업사업그룹장, 전영서 기업서비스개발랩장이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소상공인을 위한 인공지능 전환(AX) 통합 솔루션을 내놨다. 2027년까지 SOHO사업 매출을 5000억 원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1일 서울 LG유플러스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7년까지 AX솔루션 매출 2000억 원, TPS 기반의 매출 3000억 원 등 SOHO 사업으로 매출 5000억 원을 달성할 것”며 “B2B 부문 매출이 조 단위로 성장하고, SOHO 사업 비중이 10%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 그룹장은 이어 “2027년 기준으로 SOHO 대상 시장에서 기존 통신 서비스 시장 규모는 8000억~85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LG유플러스는 AX솔루션으로 30~33%의 점유율을 확보해 SOHO 서비스 1위 사업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SOHO 관련 통신 부문 매출은 1500억 원으로 B2B 전체 매출의 7% 가량 차지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2027년 소상공인 가입자 30만~40만 명을 확보해야 한다.
▲LG유플러스 SOHO 사업구조 / 자료=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직접 경험하고 개선하기 위해 식당연구소를 대업해 상품 기획자 모두가 매장에서 사장과 내방 고객의 역할을 직접 경험하는 등 소상공인을 깊이 이해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왔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1일 AI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통합 관리하는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을 선보였다. 솔루션은 ▲U+AI전화 ▲U+AI예약 ▲U+웨이팅 ▲U+키오스크 ▲U+오더 ▲U+포스 등 6가지로 구성돼 매장 환경에 따라 개별 선택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의 매장을 AI가 적용된 관리 솔루션으로 디지털화해 편의성을 높이고 방문 고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박 그룹장은 “소상공인들의 데이터 기반으로 AX 전환을 가속화해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비즈니스 모델은 SOHO 사업을 운영하면서도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U+AI전화와 U+AI예약은 AI를 기반으로 손님들의 단순 문의와 예약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U+AI전화 솔루션에는 AI콜봇이 탑재돼 매장 위치, 영업시간 등 반복되는 질문에 자동으로 대답한다. 소상공인은 앱을 통해 AI콜봇이 응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콜봇의 음성인식률은 94%에 달한다.
U+AI예약은 AI가 매장의 테이블 수나 영업시간 등을 토대로 다양한 루트로 들어오는 예약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함께 출시된 U+웨이팅은 점심시간 등 자리가 없어 손님이 대기할 때 줄을 서지 않게 돕는 솔루션이다. 상반기에 U+AI전화, U+AI예약과 연동하면 방문 없이도 원격으로 대기를 접수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매장 방문객이 기다리지 않고 주문부터 결제까지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돕는 U+키오스크와 U+오더(테이블 오더 서비스)도 출시했다. 두 솔루션은 고객이 직접 조작하기 때문에 오주문을 줄일 수 있고, 번거롭지 않게 결제도 즉시 가능하다. 연내에 내방 고객에게 메뉴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대면 결제를 희망하는 방문객을 위한 U+포스(POS)도 마련했다. 포스는 매장 카운터에 설치돼 주문 입력, 결제, 매출 관리 등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솔루션별 월 요금(VAT 포함)은 ▲U+AI전화 9900원 ▲U+AI예약 1만9800원 ▲U+웨이팅 4만4000원 ▲U+키오스크 3만4100원 ▲U+포스 2만3100원 ▲U+오더 선불형 2만2000원, 후불형 1만9800원이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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