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의 연구개발비가 3년째 증가하고 있다. 이는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문화혁신 플랫폼에 대해 투자했기 때문이다.
23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영림원소프트랩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기업의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76억20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66억600만 원) 대비 15.3% 증가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2022년 연구개발비를 전년보다 7.5% 늘렸다. 연구개발비 비중은 2021년 12.9%, 2022년 11.5%에 이어 지난해 13.7%로 꾸준히 10%대를 유지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3년 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문화혁신 플랫폼에 대한 투자와 더불어 클라우드 ERP업종 확대 등에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했다.
이러한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지난해 AI를 기반으로 비전문가도 개발이 가능한 앱스마트팩토리 '플렉스튜디오(Flextudio)와 근태관리 솔루션 에버타임(EverTime), 집단 브레인스토밍 지원 플랫폼 '에버레스크(EverAsk)', 통합 뷰 SaaS 솔루션 '에버런(EverOnOne)'을 선보였다. 에버런은 올해 7월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맞춤형 ERP 'K-시스템 에이스' 산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추가했다. K-시스템 에이스는 여러 산업 영역에서 영림원소프트랩이 진행했던 프로젝트 경험을 토대로 산업별 표준 프로세스를 담은 맞춤형 ERP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어패럴 서비스 모델, 장비설계 서비스 모델 등을 새롭게 추가했으며 앞으로 건설·엔지니어링 모델 및 환경보전안전관리(EHS) 모듈, 제약업종 PICO 물류 시스템, 유통고도화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는 AI 연구과제를 선정해 3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생성형AI를 제품군에 접목하기 위한 AI ERP도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AI ERP 모델이 일부 공개될 예정이다.
영림원소프트랩 관계자는 "산업모델 다변화를 위한 신사업 패키지를 개발하고 있다"며 "중견기업으로 고객층 확대를 위해 중견기업용 모델 연구 개발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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