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의 신규 슬로건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을 소개하는 광고 스틸컷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신규 슬로건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 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를 소개하는 광고를 온에어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는 LG유플러스가 이달 새롭게 공개한 브랜드 슬로건이다.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DX)에 집중하고, 이를 통해 MZ세대 고객이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가치와 기업 고객(B2B)에게 가장 큰 화두인 ‘성장’을 주도해 나가자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신규 슬로건의 의미를 강조하는 동시에 AI 전환(AX)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광고를 제작했다. 광고는 고객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LG유플러스의 다양한 통신 서비스와 AI 기술을 통해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모습을 담았다.
특히 이번 광고는 국내 최초로 100% AI 영상만으로 제작한 TV광고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X 기업으로의 도약을 알리는 만큼, 촬영 장비, 모델, 공간 섭외 등 공수 없이 LG유플러스 자체 개발 AI 기술인 ‘익시(ixi)’를 포함한 다양한 AI 프로그램만을 활용해 제작했다.
이번 광고에서는 AI의 상상력과 생성력이 돋보인다. ‘익시’ 등 AI가 생성한 8300여개 소스와 20만 프레임을 활용해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양자내성암호 등 직접 구현하기 어려운 기술을 영상으로 표현했다.
AI로만 구현할 수 있는 독특한 효과도 주목할 만 하다. 아이가 성인으로, 건물이 빌딩숲으로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몰핑 효과(Morphing Effect)’, 오류가 생긴 것처럼 지지직거리는 효과음과 함께 나타나는 ‘글리치 효과(Glitch Effect)’ 등을 AI로 표현했다.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광고 대비 비용과 기간을 각각 40%, 70% 줄일 수 있었다.
광고 연출은 ‘AI 포인트 오브 뷰(AI-Point of View)’라는 AI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과 서울의 미를 소개해 언론의 주목을 받은 전이안 감독이 맡았다. AI 기술은 손쉽게 이미지를 생성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미지가 아닌 전체 영상을 모두 AI로만 제작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력과 고난이도의 작업이 요구되기 때문에 AI 영상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메타(Meta)의 ‘크리에이티브샵’과 협업해 세로형 숏폼 영상 제작에도 나설 예정이다. 해당 영상은 익시 기술을 통해 세로형 디지털 영상에 최적화 및 재편집된다. 메타의 크리에이티브 솔루션과 LG유플러스 AI 기술이 결합된 콘텐츠로, 향후 인스타그램의 숏폼 영상 ‘릴스(Reels)’로 게재돼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희진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은 "이번 광고는 LG유플러스가 ’AX 컴퍼니’로의 도약을 알리는 광고인 만큼, 100% AI 기술을 활용했다”며, "지난해 청년 요금제 광고를 시작으로 SNS 콘텐츠, IP 마케팅 등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AI를 활용한 마케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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