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직원들이 AI 기반 통합 광고 플랫폼 '어썸(ASUM)2.0을 사용하고 있다.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머신러닝 솔루션 기업 몰로코(Moloco)와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광고 플랫폼 ‘어썸(ASUM) 2.0’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몰로코는 기업에 맞춤형 광고 플랫폼을 제공하는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으로, 고도화된 머신러닝 기반의 AI 기술을 활용해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어썸은 SK텔레콤 T전화, T멤버십, PASS 등의 서비스와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타겟팅 광고 플랫폼으로, SK텔레콤이 2021년 ‘어썸 1.0’을 출시한 바 있다.
두 기업은 이번 협력을 통해 어썸 2.0에 몰로코의 광고 기술까지 접목해 고객 타겟팅을 한층 정교화했다. 두 기업의 타겟팅 기술을 AI가 통합해서 사용자에게 더 알맞은 광고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어썸 2.0은 광고주와 일반 사용자 모두에게 초개인화된 맞춤 광고를 제공한다. 광고주는 통신사의 서비스와 최신 타겟팅 기술을 활용해 마케팅을 진행하는 장점이 있다. 사용자는 본인에게 필요한 광고를 접하고 정보를 얻게 됨으로써 광고로 인한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
두 기업은 서비스 범위를 글로벌로 확대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유저 타겟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텔코들에게 새로운 애드테크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몰로코는 SK텔레콤이 추진 중인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로 글로벌 AI 시장을 함께 리딩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 모델을 만들고 있다.
신상욱 SK텔레콤 광고사업 담당(부사장)은 “몰로코와의 기술 사업 제휴를 통해 폐쇄적인 사업구조(Walled garden) 형태의 광고 시장에 대항하기 위한 텔코와 애드테크 간 K-AI 얼라이언스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이를 상용화해 글로벌 애드테크 시장으로 진출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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