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선진국 대한민국, 장애인기저귀 교환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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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놀라는 것 중의 하나가 ‘화장실’이다. 

전국 어느 공중화장실이든 빌딩이든 공짜로 손쉽게 일을 볼 수 있다. 더구나 비데는 물론 장애인 화장실을 비롯하여 유아용 기저귀 교환대, 거치대, 수유실 등 최첨단 시설이 갖춰져 있다. 최근에는 종합병원, 장애인인 특수학교(지체부자유한 어린이가 다니는 학교, 유치원등)등에 성인용 기저귀교환대(장애인및 지체부자유 어린이 등)까지 속속 설치되고 있다. 

대전시는 특히 조례로 성인용 기저귀교환대 설치 등을 제정했다. 대전시의회 장애인사회참여증진특별위원회(위원장 황경아)는 지난달 29일 제2차 회의를 열어 장애인사회참여증진특별위원회 활동계획서를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진오 위원(국민의 힘, 서구1)은 ‘시민안전교실 운영시 장애인 참여실적’ 및 ‘장애인 화장실 내 성인용 기저귀 교환대 설치’와 관련된 질의를 통해 “예산이 수반되더라도 항상 장애인 입장에서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송인석 위원(국민의 힘, 동구1)은 ‘저상버스의 휠체어 탑승 가능 댓수와 탑싱 시 소요시간’에 관련해 질의를 하고, 장애인의 입장에서 그리고 교통약자의 입장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이용기 위원(국민의 힘, 대덕구3)은 “대전시에서 민간업체에서 장애인 채용 시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민간업체의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지적하며 대책을 당부했다.

황 위원장(국민의 힘, 비례)은 “장애인 사회참여 증진을 위해서는 편의시설, 장애인 일자리, 재난안전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때문에 전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하나의 꼭지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여 대전시가 장애인 사회참여 증진을 위한 가장 모범적인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장실 선진국 대한민국, 장애인기저귀 교환대까지 특별위원회는 황 위원장을 비롯 부위원장 이효성 의원, 김진오, 이용기, 송인석 의원 포함 총 5명으로 구성하여 2024년 6월 말까지 운영되며 장애인 권리의식에 기반한 다각도의 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장애인 소관부서뿐만 아니라 기관별·부서별 종합적인 정책수립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박근수 유니코이넨지 대표는 “대한민국 화장실 문화가 이제는 카페 수준 이상의 시설과 사회적 소외자 배려로까지 꼼꼼히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장실 선진국 대한민국, 장애인기저귀 교환대까지


오창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