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2차암 발병위험, 일반인의 2.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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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7.11.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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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가 추가로 다른 암에 걸릴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암센터(www.ncc.re.kr)의 박상민·윤영호·허봉렬 연구팀이 암으로 진단된 국내 남성 1만4,181명을 7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암생존자의 2차암 발생 위험이 일반인의 암 발생 위험에 비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종별로는 ▲폐암 2.1배 ▲대장암 4배 ▲간·담도·췌장암 1.9배 ▲비뇨생식기암 2.6배다.

특히, 나이가 많거나, 흡연력 있는 경우 더욱 위험했다.
암 진단 시기가 '60세 이후'인 환자의 2차암 발생위험도가 '50세 미만'의 경우와 비교해 1.8배나 높았고, ▲두경부암(3.4배) ▲위암(4.5배) ▲폐암(4배) 등의 경우에서 발생 위험이 두드러졌다.

흡연 또한 2차암의 주요한 위험인자로 조사됐다. 암진단 전 하루 1갑 이상 흡연을 하던 환자에게 2차로 폐암이 발병할 확률이 비흡연 환자에 비해 3.7배나 높게 분석된 것. 또한 흡연과 관련된 모든 암의 발병확률도 2배 가량 컸다.

이 밖에도 암 진단 전 비만이나 당뇨질환 등 만성질병을 갖고 있던 암환자 역시 이들 질환이 발견되지 않았던 환자들에 비해 2차암 발생 위험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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