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치영 지란지교그룹 창업자이자 CDO가 29일 판교 인피니티타워에서 열린 지란지교그룹 30주년 미디어데이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지란지교그룹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30년을 위한 미래 비전 ‘NEXT 30’을 선포했다.
지란지교그룹은 29일 판교 인피니티타워에서 창립 30주년 미디어데이를 열어 ▲인공지능(AI) 혁신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중심으로 NEXT 30의 비전을 발표했다.
1994년 1세대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지란지교소프트는 30년 만에 국내 대표 IT솔루션 그룹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은 1000억 원, 직원 수는 700명에 이르고, 평사원으로 입사해 대표이사로 성장한 인물이 12명이다.
지란지교그룹 창업자인 오치영 CDO(최고 꿈 책임자)는 “지난 30년 간 우리는 ‘꿈, 도전, 끊임없는 전진’이라는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성장했다. NEXT 30 비전을 바탕으로 새로운 세대가 이끌어 갈 지란지교그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란지교그룹은 AI 기술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아 보안 솔루션의 고도화와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란지교소프트는 AI 업무 혁신,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보안을 위한 AI, 지란지교데이터는 AI 기반 데이터보호 영역 확장을 주요 메시지로 내세우며 그룹 차원의 AI 혁신 의지를 강조했다.
올해 지란지교소포트는 지분 인수한 넥스트인텔리전스닷에이아이(구 나인폴더스)와 협력해 AI 기반 협업 솔루션의 고도화를 적극 추진한다.
이 기업은 10년 넘게 안정적으로 서비스해온 ‘오피스키퍼3.0’의 장점을 살리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한 ‘오피스키퍼 5.0’을 오는 10월 출시할 예정이다.
또 지란지교그룹은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해 고객 가치를 더 높일 계획이다.
4명으로 시작한 지란지교소프트는 현재 22개 계열사로 구성된 지란지교그룹으로 발전했다. 계열사 간 경계를 허물고 상시 협업체계를 구축해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와 혜택을 유연하고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기존에 각 계열사별로 판매하던 서비스를 다양한 제휴를 통해 크로스셀링(cross-selling)하는 ‘지란 멤버십’도 도입할 게획이다.
지란지교그룹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지란지교시큐리티, 지란지교데이터 등 주요 계열사들은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일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아태지역 등 신규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IT 솔루션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NEXT30 비전을 공개하며 지란지교그룹의 투자형 지주사 지란지교챌린지스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이 기업은 오픈이노베이션을 주요 성장 전략으로 성정해 그룹 내부뿐 아니라 외부의 다양한 스타트업과 협업해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는 동반 성장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안대근 지란지교챌린지스 대표는 “지란지교챌린지스는 특정 사업 영역이 아니라 꿈을 이루고 싶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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