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거래 두 달째 감소 …서울은 1만 건 아래로

8월 6만648건→9월 5만1267건으로 15.5%↓…미분양 주택은 소폭 감소했지만 악성 미분양은 4.9%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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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전국 주택 거래 두 달째 감소 …서울은 1만 건 아래로

전국 주택거래 매매량이 2달 째 감소하고 있다. 특히 서울 거래량은 1만 건 아래로 내려갔다.

31일 데이터뉴스가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9월 주택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달(신고일 기준) 전국 주택 매매거래는 5만1267건으로 전월(6만648건) 대비 15.5% 감소했다. 

7월 6만8296건으로 올해 최고 거래량을 기록한 후 2달 째 줄고 있다.

수도권 거래량은 2만5829건으로 전월(3만2776건) 대비 21.2% 감소했다. 특히 서울은 8206건으로 전월(1만922건) 대비 25.3% 감소하며 1만 건 아래로 내려갔다.

전국 미분양 주택도 줄었다. 지난달 6만6776가구로 전월(6만7550가구) 대비 1.1% 감소했다. 6월 7만4037가구를 기록한 뒤 4개월째 감소중이다. 수도권은 1만3898가구로 전월(1만2616가구) 대비 10.2% 증가했지만, 지방은 5만2878건으로 전월(5만4934가구) 대비 3.7% 감소했다.

반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늘었다.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8월 1만6461가구에서 9월 1만7262가구로 4.9% 증가했다.

수도권은 2887가구로 전월(2821가구) 대비 2.3%, 지방도 1만4375가구로 전월(1만3640가구) 대비 5.4% 많아졌다. 지방의 경우, 전남이 2558가구로 가장 많고, 경남(1706가구), 대구(1669가구), 부산(1535가구), 제주(1390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