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근로자 10명 중 3명이 오전 7시대에 출근해 오후 6시대에 퇴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에서 공개한 '2024 통근 근로자 이동특성'을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출·퇴근 근로자의 평균 출근 시각은 오전 8시 10분으로 나타났다.
7시대에 출근하는 근로자는 전체 근로자 대비 31.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8시대는 28.7%, 6시대는 15.7%를 기록했다.
평균 퇴근 시각은 오후 6시18분이다. 퇴근 시간대별 비중은 오후 6시대가 28.5%, 5시대가 25.5%, 7시대가 19.0%를 차지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21분 일찍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7시대 출근하는 비중이 32.9%였고, 8시대 25.1%, 6시대 20.6%, 9시대 13.3% 등으로 집계됐다.
여성은 8시대 출근하는 비중이 3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7시대 29.5%, 9시대 17.6%, 6시대 9.2% 등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통근 근로자의 평균 출·퇴근 소요 시간은 73.9분으로, 출근과 퇴근에 각각 36.5분, 37.4분 걸리는 것으로 평균치가 나왔다.
지역별 통근 거리는 수도권이 19km로 가장 멀었다. 다음으로 충청권(15.8km), 강원권(15.7km), 동남권(15.2km), 호남권(14.9km) 등이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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