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어 강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대중 강의에 니선 김창환 전 서울대학교 초빙교수
‘논어’는 동서고금의 문화유산 가운데에서 가장 뛰어난 책의 하나이다. 선현들이 전해준 지혜를 습득하여 일상의 삶에 적용하는 것이 또한 지혜이고, 이러한 목표에 도달하는 데에 가장 적절한 책이 ‘논어’다.
남송의 주자(朱子)가 언급한, “천하의 책을 모두 읽었는데, 어떤 책도 ‘논어’만큼 뛰어난 것을 보지 못하였다”라는 말이 ‘논어’의 가치와 위상을 잘 대변하고 있다. 지혜의 보고인 ‘논어’ 공부를 통해 의미 있는 삶을 계획하고 영위하는 것 또한 하나의 행운이다.
서울대학교에서 줄곧 고전강의를 해온 김창환 전 초빙교수(hskch@snu.ac.kr)가 퇴임과 함께 논어 강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관심을 끌고 있다. 강의는 9월 4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정암학당(내방역 6번 출구 방배빌딩)에서 이뤄진다. 월 수강료는 15만 원.
그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과를 졸업하고 한국고전번역원의 고전번역교육원에서 유가경전, 제자백가 등을 공부했다. 고전번역교육원을 마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중문과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초빙교수,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인문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정암학당에서 서울대 교수팀을 대상으로 동양고전 ‘장자’를 강의하고 있다.
그의 주요 경력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중문과 시간강사(담당 과목 : 대학한문, 중급한문, 고급한문, 동양의 고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중국어교사 양성과정 초빙교수(담당 과목 : 대학중국어, 중국문화, 동양고전(사서삼경))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인문학연구원 책임연구원(담당 업무 : ≪오경산술≫ 번역·연구, ≪유원총보≫ 번역·연구) ▲강남구청 시니어플라자 강사(담당 과목 : ≪중국의 명문장 이해≫)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사(담당 과목 : ≪논어≫) ▲학이서당 동양고전강의 강사(현재, 담당 과목 : 사서삼경) 등을 꼽을 수 있다.
동양학 전문가인 그의 대표적인 저술에는 ▲≪도연명산문집≫, 연암서가, 파주, 2022. ▲≪완역 대학장구·완역 중용장구≫, 명문당, 서울, 2018. ▲≪완역 논어집주≫ 상하, 명문당, 서울, 2017. ▲≪유원총보≫ 역주,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서울, 2016. ▲≪도연명시집≫, 연암서가, 파주, 2014. ▲≪달라이라마의 생각을 읽자≫, 김영사, 서울, 2014. ▲≪장자≫ 내편·외편·잡편, 을유문화사, 서울, 2010 등이 있다.
오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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