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가 2005년 12월 17일부터 2006년 1월 8일까지 3주간에 걸쳐 회원을 대상으로 '2006년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부동산 시장은 8.31정부대책 이후 심리적인 타격을 받으며 매수·매도 타이밍에 대한 부분이 화두가 되고 있는 이때 일반인들은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2006년 예상되는 집값의 등락폭"에 대해 물은 결과, '5~10% 상승'이라고 답한 사람이 132명(39%)으로 1위를 차지했고 '보합'이 108명(32%)으로 뒤를 이어, 다수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완만한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차이를 보였다. 이는 '부동산 불패신화'에 대한 막연한 믿음과 정부에 대한 불신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2006년 집을 구입할 계획이라면 적당한 매수타이밍"에 대해 물은 결과 '1/4분기'라고 답한 사람이 51%(171명)였다. 부동산전문가들이 '2/4분기, 4/4분기'를 매수타이밍으로 지목한 것과도 차이를 나타냈다.
2위로는 '2/4분기'로 72명(21%)이 답했고 '3/4분기'라고 54명(16%)이 답해 3위로 집계됐다.
"2006년 내집마련 계획이 있다면 그 방법은?"이라는 항목에서는 67%(225명)가 '청약(분양)'을 선택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06년 주거가치와 투자가치가 높은 유망택지지구에 분양물량이 많기 때문에 청약(분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2위는 '기존아파트 매입'(17%), 3위는 '분양권매입'(12%)으로 조사됐다.
또한 "2006년 부동산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에 대한 물음에는 1위가 '정부의 부동산 추가 정책(8.31대책 2단계 등)'으로 120명(36%)이 응답했으며, 2위는 '판교분양'(17%), 3위는 '실거래가 신고'(14%)순이었다.
마지막으로 "2006년 투자하고 싶은 유망 부동산 상품"에 대해서는 69%(231명)가 '아파트'를 선택했다. 2위는 '상가'로 45명(13%), 공동 3위는 '토지'와 '재건축'으로 24명(7%)이었고, 5위는 '간접투자상품' 12명(4%)으로 집계되어, 정부규제가 높은 것일수록 투자매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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