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양 가뭄 속 명문학군 분양아파트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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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1.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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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 이사철을 맞아 명문 학교 인근의 매매, 전세가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학군 좋은 곳에 분양예정인 아파트가 주목을 끌고 있다. 각 대학마다 정시모집에 따른 합격자를 발표함에 따라 해마다 이맘때면 어떤 학교에서 명문 대학을 얼마만큼 보내는 가에 관심이 높아지기 마련.

더구나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8학군의 경우 재건축규제 및 후분양 적용 등으로 인해 올해 분양물량이 크게 줄어들 예정이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서울의 명문학교가 많은 8학군을 비롯해 교육환경이 뛰어난 학군 주변에서 올 해에 976가구의 아파트가 일반인에게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올 서울의 분양 예정물량(일반분양 약1만5,700가구)의 6% 정도를 차지한다.

서울은 크게 11개 학군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명문고 수혜로 아파트 가격상승이 높은 학군은 8학군으로 서초구와 강남구가 포함되어 있다. 이 외에 우수한 교육환경과 신흥명문고로 인기가 많은 7학군의 양천구와 전통적인 명문고가 자리 잡고 있는 5학군의 종로구가 많은 수요로 인해 인기가 높다.

학군 별로 살펴보면 삼성동을 비롯해서 청담동·방배동·서초동 등이 속해 있는 8학군에서 총 632가구가 분양된다. 경기고가 있는 삼성동에서는 현대건설이 AID차관 아파트 재건축 하여 12~33평형 2070가구 중 416가구를, 영동고가 있는 청담동에서는 대림건설산업이 두산연립을 재건축 하여 32~48평형 94평형 2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또 상문고·서문여고 등이 있는 방배동에서는 현대건설이 134가구를, 서울고가 있는 서초동에서는 우방이 15가구, 경남기업이 21가구를 일반인에게 선보인다.

이 외에 양정고와 진명여고를 비롯해 신흥명문고인 한가람고가 있는 양천구에서는 세양건설이 52가구, 현대건설이 242가구를 분양한다. 아울러 전통 명문인 경복고, 배화여고 등이 있는 5학군 종로구에서는 현대건설이 36~53평형 5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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