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세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시행된 현금영수증의 발급금액이 2005년 한 해 동안 18조6천억원을 넘었으며, 현금영수증 홈페이지 회원은 603만명이 가입해 공공기관으로서는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4분기에는 1억3,847만건, 6조2,466억원이 발급되어 1분기에 비해 건수·금액이 모두 2배 이상 늘어났으며, 4분기 신용카드 이용실적(6억5389만건, 53조7103억원 : 잠정치)과 비교할 때 건수는 21%, 금액은 12% 수준으로 발급건수 비중이 더 높아 소액 위주 현금거래를 양성화시키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한편, 현금영수증 발급을 거부하는 가맹점에 대한 신고건수는 지난해 5월 2,988건에서 10월 1,291건으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나, 국세청은 이들 발급 거부·기피 가맹점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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