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20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만든 지식포탈 사이트인 '영삼성닷컴(www.youngsamsung.com)'이 지난 12월20일부터 열흘간 사이트를 방문한 434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일일 생활패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과거 대학생들이 중요시했던 동아리 활동에 하루 30분을 사용한 반면, 개인 홈페이지 관리나 온라인 게임·인터넷 검색을 위해 PC앞에서 5배가 넘는 2시간 50분을 보내고 있어 '온라인 세대'라는 말을 실감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운동에도 평균적으로 매일 1시간을 할애해 웰빙·몸짱 열풍에서 대학생들도 예외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보면 하루일과 중 △수면에 7시간 10분 △어학이나 전공공부 등 자기계발과 학업에 6시간 50분 △취미 등 여가활동에 2시간 50분 △컴퓨터 이용에 2시간 50분 △운동에 1시간 △동아리활동에 30분을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기계발 및 학업에 투자한 시간을 세부적으로 보면, 학교수업에 2시간 50분, 전공 공부에 1시간 20분, 어학이나 취업준비 등 자기계발에 2시간40분을 할애해 전공 공부보다 자기 계발에 두 배 이상의 시간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문에 참여한 동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 2학년 김민정양은 "취업이 어렵다는 걸 알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나름대로 자기계발을 하지만 가끔씩 정말 내게 맞는 길을 가고 있는지 고민이 된다"며, "진로상담을 해줄만한 선배들을 만날 기회가 적어져 인터넷 검색 등에 의존하지만 속 시원한 답을 찾기는 어렵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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