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기술 습득 위해 해외취업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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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1.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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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의 주 목적은 취업 자체 보다는 '선진기술 또는 우수한 근무환경'과 함께 '해외근무경험 습득'을 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북미지역의 해외취업이 가장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seoul.kr, 대표 권오남)은 효율적인 해외취업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채용전문기업인 코리아리크루트(www.recruit.co.kr, 대표 이정주)와 공동으로 지난해 11.29~12.12까지 해외취업에 관심이 있는 서울지역의 구직자 및 직장인 1,749명을 대상으로 '해외취업선호도'를 주제로 한 온라인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선진기술 습득(32.6%), 국내보다 우수한 근무환경 및 복리후생(25.9%), 해외근무 후 국내 재 취업시 유리(20.2%), 해외이민을 위한 준비(9.7%), 국내에 적절한 취업기회가 없어서(7.5%) 등으로 나타나 해외취업의 주 목적이 취업 자체보다는, 선진기술 또는 우수한 근무환경과 함께 해외근무경험 습득 등을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미 전문기술 보유자, 전공자 또는 경력자를 선호하는 해외기업의 채용조건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취업 희망국가"는 북미(23.4%)를 가장 선호했으며, 그 다음으로 호주 및 뉴질랜드(22.9%), 일본(18.3%), 유럽(15.6%), 중국(11.6%), 인도를 포함한 서/동남아시아(5.7%) 순으로 조사되어 현실적으로 해외취업수요가 존재하는 아시아지역 보다 미주유럽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 취업직종"과 관련해서는 마케팅, 무역, 통역 등 전문사무직(34.8%)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역시 IT 등 전문기술직에 집중되어 있는 해외구인기업들의 실제 구인수요와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해외취업을 위해 본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0.0%가 어학능력이라고 답했으며 정부지원 해외취업연수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것 또한 어학능력 향상 교육프로그램(42.5%)으로 나타나,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학능력교육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진흥원의 권오남 대표이사는 "해외취업희망자들의 해외취업에 대한 기대와 실제 취업현실 사이에는 많은 차이가 있으므로, 해외취업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눈높이의 현실화가 필요한 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고, "또한 해외취업에 대한 막연한 기대보다는, 해외구인수요가 존재하는 지역 및 분야의 어학, 기술 및 경험을 꾸준히 쌓으면서 철저한 준비를 해 가는 것이 해외취업 성공의 비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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