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보금자리 여기가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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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2.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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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이에 보금자리를 마련하려는 신혼부부들의 발걸음도 분주하기만 하다. 하지만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의 금액이 들어가는 내 집 마련은 이들에게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그렇다고 손놓고 있을 수만도 없는 법. 봄철 이사 수요와 맞물리는 탓에 늦어질수록 싸고 조건 좋은 집과는 멀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신혼부부에게 좋은 집이란 어떤 곳일까? 환금성이 좋고 편의시설이 풍부한 대단지 아파트는 가격 상승의 보증수표이다. 무엇보다 맞벌이 신혼부부의 경우 직장과 가까운 곳에 집을 구하는 것이 좋다.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직장과의 교통편의 꼼꼼히 살펴보자. 역세권 단지를 고르는 것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
이에 부동산 종합 포탈 부동산뱅크(www.neonet.co.kr)가 신혼의 단꿈을 담아 새출발 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를 살펴 보았다.


■ 강남권
강남권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이라면 구로구 신도림동 우성5차를 노려볼 만하다. 지난 1994년 지어졌으며 24평형, 31평형으로 구성된 154가구 규모의 작은 단지이다. 하지만 1·2·3차와 나란히 위치해 있어 총 846가구의 대단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자랑하는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과는 걸어서 7~8분 거리. 애경·롯데·신세계백화점, 고대부속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고 까르푸, 테크노마트도 신축 중에 있다. 도림천이 단지 앞으로 펼쳐지며 산책로가 마련돼 있다. 24평형 가격은 1억 8,000만~1억 8,500만 원 선.

동작구 사당동 우성2차는 4·7호선 이수역 더블역세권 단지로 역과는 걸어서 5분 정도가 걸린다. 1,080가구의 대단지로 19~44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지난 1992년 입주한 다소 오래된 단지지만 역세권 수요를 바탕으로 꾸준한 인기 몰이에 있다. 편의시설로는 태평·신세계백화점, 강남성모병원 등이 있고 삼일공원이 가깝다. 19평형이 1억 7,000만~1억 8,5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남 진입을 원한다면 강남구에서도 저평가된 지역으로 꼽히는 수서동으로 눈을 돌려보자. 까치진흥아파트는 15~21평형 소형으로만 이뤄져 있는 탓에 시세가 낮은 편이지만 1,410가구의 대단지인데다 주변이 쾌적해 신접살림을 차리기에는 안성맞춤. 3호선 일원역과 도보 3분 거리이며 이마트, 삼성의료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17평형 시세가 1억 8,500만~2억 1,500만 원 정도.

관악구 봉천동은 강남권 진입이 쉬우면서도 집값도 저렴한 최적지이다. 특히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는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이 15분 정도면 충분해 진정한 역세권 단지로의 위용을 뽐낸다. 이런 서울대입구역에서 10여 분을 걸으면 관악푸르지오를 만날 수 있다. 봉천 7-2구역을 재개발해 지난 2003년 12월 2,496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새로 태어났다. 24~42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7호선 숭실대입구역와도 도보 10분 거리이다. 롯데백화점, 강남성모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24평형이 2억 3,000만~2억 4,000만 원 선이다.


■ 강북권
마포구 대흥동 태영아파트는 도심 및 여의도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5호선 마포역과 도보 5분 가량이 소요되며 버스 노선도 다양한 편. 지난 1999년 입주했으며 총 1,992가구, 25~43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그랜드마트, 현대백화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 가능하다. 25평형이 2억~2억 4,500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을지로, 종로에 직장이 있다면 서대문구 현저동 독립문극동을 눈여겨볼 만하다. 24~42평형으로 구성된 총 1,900가구 규모로 지난 1998년 지어졌다. 3호선 독립문역과 도보 5분 거리. 단지 앞으로 서대문독립공원이 있고 단지 뒤로는 안산이 펼쳐져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고 24평형 거래가가 2억 4,000만~2억 7,000만 원 수준.

중구 신당동 신당현대는 2·6호선 환승역 신당역과 5호선 청구역을 걸어서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지난 1990년에 입주, 다소 오래된 단지지만 대현상공원과 연결돼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인근 신당7·8구역, 금호13구역 재개발도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발전 가능성도 큰 곳. 총 942가구로 27~48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국립의료원, 동대문병원, 두산타워, 밀리오레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다. 27평형이 1억 9,500만~2억 2,000만 원 선이다.

국철 신이문역을 1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동대문구 이문동 쌍용아파트. 2000년 입주한 1,563가구의 대단지이다. 24~42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평형에 상관없이 향과 층에 따라 중랑천 조망이 가능하다. 인근 경희대병원, 이마트 등의 편의시설 위치하며 중랑천 조깅코스와 체육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24평형 기준 1억 7,500만~2억 1,500만 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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