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신한지주의 자회사인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각각 이사회와 임시주총을 열고 통합은행장에 신상훈 신한은행장을 선임하고 감사위원으로 조재호 현 신한은행 감사를 선임하였다.
이 날 두 은행의 주총에서는 조흥/신한은행의 합병을 위한 합병계약서가 승인되었으며 조흥은행의 주총에서는 조흥은행의 카드사업부문을 분할하여 신한카드와 통합하기 위한 계약이 승인되었다.
또한,두 은행은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된 이인호 신한지주 사장 과 이재우, 권동현, 정갑영, 박경서, 김대식, 서상록, 김치호씨를 통합은행의 사외이사로 선임하였다
통합은행장 선임 배경과 관련하여 신한지주는, "지난 2년 6개월간 추진해온 통합추진의 연속성과 통합은행의 안정성 확보에 초점을 두고 통합초기 우려되는 혼란을 불식시킬 수 있는 강력한 리더쉽을 가진 검증된 인물"이라고 밝혔다.
합병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통합은행의 존속법인은 조흥은행, 은행명은 신한은행으로, 합병기일은 2006년 4월 1일 0시로 결정되었으며 합병후 신한은행의 납입자본금은 7조5천2백8십억이 된다.
카드사의 경우 존속법인과 명칭은 신한카드로, 합병기일은 은행과 동일하게 4월 1일 0시로 결정하였다. 또한 대표이사에는 홍성균 현 신한카드 사장, 상근감사에는 이태규 현 신한카드 감사를,이재우, 윤재운 신한지주 상무와 최철주씨를 사외이사로 선임하였으며, 김상우씨를 비상근이사로 선임하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 앞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의 합병을 원만하게 마무리하기 위하여 통합은행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통합준비위원회를 오는 22일 구성하여 통합전까지 운영키로 하였다. 통합준비위원은 다음주에 선임될 통합은행의 임원으로 구성되며 합병에 관련된 중요사항 등을 심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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