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전문회사 직원들도 10명중 7명은 돼지고기 부위 중 삼겹살을 가장 즐겨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www.sj.co.kr, 사장 이범권)이 2월20일부터 27일까지 직원 735명을 대상으로 돼지고기에 대한 생각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중 73.1%가 가장 즐겨 먹는 부위로 삼겹살을 꼽았으며, 목살(17.3%), 등심(1.7%), 안심(0.2%) 순으로 응답했다.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삼겹살의 선호도가 월등히 높았지만, 웰빙의 영향으로 비교적 기름기가 적은 삶은 목살(17.3%)과 기타(7.4%)의견으로 나타난 족발 등도 높은 선호를 나타냈다.
"일반인들이 가진 돼지고기에 대한 오해, 어떨 때 가장 답답한가" 하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7.8%가 '돼지고기는 냄새가 난다'를 꼽았으며, '완전히 익혀먹지 않으면 안된다'가 23%로 뒤를 이었다.
이에 선진의 한 직원은 "돼지고기에서 나는 냄새는 웅취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많이 유통되는 거세돈이나 암퇘지에서는 발생하지 않을 뿐 아니라, 요즘처럼 사료를 먹여서 안전한 사양관리를 통해 키운 돼지고기는 살짝 익혀 먹어도 상관없다"고 설명했다.
또 선진의 직원들은 일반인들이 돼지 피부(껍질)를 제거하지 않은 형태인 오겹살도 삼겹살과 전혀 다른 부위로 생각하고 있는 것(14.6%), 숙성을 거쳐야 좋은 맛을 내는 것을 모르고 금방 잡은 돼지가 맛있다고 생각하는 것(17.6%)도 돼지고기에 대해 잘못 알려져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얼마나 자주 돼지고기를 먹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월 3~4회 이상 먹는 직원이 절반에 가까운 44.5%나 됐으며, 월 1~2회가 27.4%, 월 5회 이상도 20%나 됐다.
조리 방법으로는 삼겹살의 선호도가 높은 영향으로 구워서 먹는다(71.6%)는 의견이 가장 높았으며, 볶아서(11.6%), 끓여서(7.4%), 삶아서(4.7%), 기타(2.1%)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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