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를 24시간해도 지치지 않게 해주는 영어선생님으로 남성 네티즌들은 김태희를, 여성 네티즌들은 에픽하이의 타블로를 최고로 꼽았다.
토마토 토익(www.tomatotoeic.com)에서 남녀 네티즌 총 1,08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 사람이 나의 영어선생님이라면 영어를 열심히 배우리라'라는 설문조사에서 '타블로'는 '다니엘 헤니', '데니스 오' 등을 제치고 여성네티즌 649명 가운데 42%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다니엘 헤니가 40%를 기록, 아쉽게 2위에 그쳤으며 데니스 오, 박지성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남성네티즌 432명의 응답에서는 '김태희'가 41%로 압도적인 1위를 나타냈다. 지성파 개그맨 '정선희'가 11%로 2위를, 영어발음이 좋은 '려원'이 10%로 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슈퍼스타 '보아'는 4위에 그쳤다.
빼어난 외모에 명문대 출신으로 유명한 김태희를 뽑은 네티즌들은 '하루종일 수업해도 안지겹다', '그녀와 함께라면 토익 990점도 쉽다'는 내용들로 게시판을 채웠다.
타블로는 '미국 명문대 출신이라 박식하면서도 재미있게 잘 가르칠 것 같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너무 잘생기면 부담스러워서 공부를 못해서'라고 독특한 이유를 밝힌 네티즌도 있었다.
2위 다니엘 헤니를 지지한 여성 네티즌들의 경우 '그와의 영어대화가 가능한 그날을 꿈꾸며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댓글이 많았다.
남자 네티즌 사이에서 2위를 기록한 정선희에 대해서는 '명랑한 목소리가 매력적이라서 졸리지 않고 정신이 맑아지므로 영어공부가 결코 지루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과 '덤으로 일본어도 배울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그 밖에 '앙드레 김'을 선택한 네티즌은 '그와 함께 영어공부를 하면 외우기 쉽지 않은 수식어를 쉽게 외울 수 있을 듯 하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국축구의 희망 박지성에게서는 '뉴토익에 반영된다는 영국식 발음을 배우고 싶고, 친해지면 루니를 소개받고 싶다'는 네티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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