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3%, CEO에게 신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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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3.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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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4명은 현재 재직 중인 회사의 최고 경영자(CEO)에게 신뢰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최고 경영자에 대한 신뢰도는 벤처기업(43.3%)과 대기업(40.8%)에 비해 중소기업(34.5%)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들이 현저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1,5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의식 조사'결과, 직장인 39.0%만이 '현재 재직 중인 회사의 경영자를 신뢰한다'고 밝혔다.

기업규모와 형태별로는 '공기업'에 근무하는 응답자 전원(100%), 벤처기업 43.3%, 대기업 40.8%, 중소기업 34.5%가 '신뢰한다'고 응답했으며,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직장인(45.9%)이 남성직장인(41.9%)보다 CEO를 더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인들은 CEO를 신뢰하지 않는 이유"로는 △직원들과의 약속(연봉인상, 근무환경·조건개선 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기 때문(45.2%) △도덕성 결핍(15.4%) △리더십 역량 부족(12.7%)△사업가적 자질 부족(9.8%) △인간적인 매력 부족(6.4%) △글로벌 경쟁력 부족(5.9%) 등을 꼽았다.

한편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현재의 직장에서 미래 비전이 보이는지'에 대해 물은 결과, 47.3%가 '미래 비전이 보인다'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IT·정보통신(57.0%)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샐러리맨들이 '현재의 직장에서 미래 비전이 보인다'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기계·철강·자동차(52.8%) △전기·전자(50.4%) △금융업(47.1%) △건설·시멘트(42.9%) 등의 순이다.

이에 비해 식품·음료업(71.4%), 유통·서비스업(50.8%)등의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직장인들은 '현 직장에서의 미래 전망'에 대해 다소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기업 경영자의 신뢰경영은 기업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중요한 요소"라며 "지금 당장은 최고 기업이 아닐지라도 경영자와 조직원간의 신뢰가 넘치는 기업은 그 어떤 기업보다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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