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임금'과 '손님들의 인격적인 무시'가 아르바이트생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사이트를 운영중인 아르바이트천국(www.alba.co.kr, 대표 유성용)에서 아르바이트 구직자 550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가장 힘든 점'에 대해 설문한 결과 가장 많은 184명(33.5%)이 '저임금'을 꼽아 여전히 아르바이트시장에서의 상대적 급여 박탈감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이한 점은 아르바이트천국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구인공고의 급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아르바이트 구인업체 중 0.1%의 특이한 경우 외에는 최저임금인 시급 3,100원 이상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구인업체에서 제공하는 급여수준과 구직자들이 느끼는 급여 만족감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총 응답자의 21.2%에 해당하는 116명의 구직자들이 '손님들의 인격적 무시'가 가장 힘들다고 꼽아 아르바이트 업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매장(할인점·백화점·일반매장 등) 및 서비스 관련직종 등에서 손님으로부터 무시당하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18.7%에 해당하는 103명의 구직자가 '사장(업주)의 폭언'을 꼽아 손님 및 업주의 인격적인 무시가 아직 아르바이트 시장에서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그 외 '과도한 업무지시'가 16.7%인 92명이 대답했고, '임금체불'의 응답도 10%에 해당하는 55명이 답을 해서 여전히 임금으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는 아르바이트 근무자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아르바이트천국의 유성용 대표는 "최근 젊은 구직자층의 실업률이 높고 취업 전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첫 사회경험을 하는 젊은 구직자층이 증가 추세에 있다"며, "젊은이들의 첫 사회경험의 장소라고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현장의 업무환경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기이다"고 덧붙였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