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월 평균 2.6회 꼴로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남일)이 직장인 786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평소 문화생활을 어느 정도 즐기는 편입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월 평균 2회 정도'가 30.7%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주 1~2회' 23.4%, '월 1회' 22.8% 등의 순이었다. 이를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남성은 '월 2회(27.2%)', '월 1회(24.3%)', '주1~2회(20.1%)', 여성은 '월 2회(35.4%)', '주1~2회(27.9%)', '월 1회(20.7%)' 등의 순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자주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생활을 즐기는 이유로는 42.5%가 '삶의 활력을 주기 위해서'라고 응답했으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가 29.1%로 그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은 가장 하고 싶은 문화생활로 '운동(48.2%)'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연극, 뮤지컬(14.4%)', '여행(13.1%)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실제 하고 있는 문화생활로는 '영화'가 65%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여행(10.6%)'을 제외하고는 모두 10%를 넘지 못해 문화생활의 편중이 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 자신의 문화생활에 대해서는 '보통'이라는 응답이 50.1%로 가장 많았고 39.1%는 '만족하지 못한다', '만족한다'는 의견은 10.8%에 그쳤다.
한편, 주 5일제가 문화생활을 즐기는 데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 제도를 시행중인 직장인의 87.4%가 '도움이 된다'라고 응답했으며, 현재 제도를 시행하지 않는 직장인의 77.6%가 '지장을 준다'라고 응답해 비교적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예전에 비해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긴 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적당한 문화생활은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므로 자기계발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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