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중 9명, 면접시 불쾌감 느낀적 있다

면접시 구직자들은 면접관 때문에 불쾌감을 느낀 적이 있으며, 이 같은 면접으로 인해 기업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www.recruit.co.kr 대표 이정주)가 2일부터 13일까지 구직자 1137명을 대상으로 ‘불쾌했던 면접경험’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구직자의 94.1%(1065명)가 면접관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낀것으로 조사됐고 전체 86%가 불쾌했던 면접경험 때문에 기업이미지까지 나쁘게 만들었다고 답했다.

면접관의 불쾌한 행동에 대한 대응방법으로 끝까지 성실하게 임한다가 전체 73.1%에 달했으나 그 뒤로 그냥 자리만 지킨다(17.0%), 불쾌감을 표시한다(8.6%), 자리를 박차고 나온다(1.3%) 등도 있었다.

불쾌감을 주는 면접관의 태도로는 ‘채용공고의 근무조건과 다르게 말함’이 2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형식적인 면접진행’(20.3%), ‘면접에 대한 사전준비 미흡’(18.8%), ‘면접에 임하는 자세 불량’(15.5%), ‘인격적인 모독’(13.8%), ‘사생활에 대한 집요한 질문’(11.0%) 등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면접관의 불쾌한 태도를 하소연한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62%가 그렇다고 답했고 말하는 곳은이란 질문에는 주변사람(81.7%), 인터넷 취업사이트 게시판(8.3%), 해당 기업 홈페이지(2.9%), 노동부등 정부산하 공공기관(1.7%) 등의 순이었다.

한편, 불쾌한 면접 후 합격통보를 받는다면 입사하겠는가라는 질문에 41.2%가 입사하지 않겠다고 답했으나 잘모르겠다(32.7%), 입사한다(26.1%)로 집계돼 취직이 어려운 현실을 드러내고있었다.

이에 대해 코리아리크루트㈜ 이정주 대표는 “직원 채용 시 면접관의 개인성향대로 뽑는 경향이 있다” 고 지적하며 “인재를 잘 뽑기 위해서는 면접관 교육에 대한 투자가 더 많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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