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삶을 추구하는 '펀(Fun)문화'가 확산되면서 직장인들의 직장 동료에 대한 기호도 바뀌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의 성과를 높이는 일 잘하는 동료 보다는 인간성 좋고 책임감 강한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이다.
잡코리아(www.jobkorea.com)가 직장인 및 구직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 1순위는 '인간성이 좋은 사람'으로 전체 응답자의 50.2%로 가장 많았으며, 책임감이 강한 사람(16.3%)'과 '일 잘하는 사람(10.9%)'이 뒤를 이었다.
업무 능력이 뛰어난 동료보다는 직장 동료들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거나 유머러스함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스타일의 직장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다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 직장인들의 경우 '인간성이 좋은 동료(45.9%)', '책임감이 강한 동료(17.5%)', '유머러스한 동료(12.4%)' 순이었으나, 여성 직장인들은 인간성이 좋거나(55.0%) 책임감이 강한(14.9%) 동료 다음으로 '눈치가 빠른 동료(9.2%)'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즐거운 직장생활을 추구하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인간적이고 유머러스한 동료와 일하고 싶어 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같다"며 "반면 직장 내에서도 생존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 잘하는' 동료와 일하고 싶다는 의견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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