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꽃길'...81개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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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3.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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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하순, 꽃샘 추위가 물러가고 서울 도심에서도 봄꽃이 꽃망울을 터뜨릴 때가 왔다.

서울시 푸른도시국에서는 시민들이 새 봄을 맞이하여 멀리 교외로 나가지 않고 생활주변에서 봄꽃을 만끽할 수 있는 공원, 가로 등을 대상으로 피는 꽃의 종류와 시기 등을 알 수 있도록 '서울의 봄 꽃길' 81개소를 선정·발표했다.

서울시에서 선정한 주요 '서울의 봄 꽃길'은 월드컵공원, 남산공원, 송파나루공원 등 공원 21개소, 청계천 가로, 여의도 윤중로, 광진구 워커힐길 등 가로변 29개소, 청계천, 중랑천, 양재천 등 하천변 24개소 등 총 81개소로 생활 주변에서 가족이 함께 봄나들이를 하거나 연인들의 데이트 또는 차량을 이용한 드라이브시에도 봄꽃을 보며 계절의 정취에 취할 수 있다.

청계천을 따라 심겨진 이팝나무는 쌀알을 연상케하는 흰 꽃을 5월경부터 한달 가량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4월초부터 개나리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는 종로구 인왕스카이웨이, 성동구 응봉산, 강남구 양재천 제방 등이, 야생화는 청계천, 송파구 송파나루공원, 중랑구 중랑천 제방길, 은평구 불광천변 등이 있다.

대표적인 봄꽃인 벚꽃은 4월 초순부터 남산 남북측순환로, 여의도 윤중로, 광진구 워커힐길, 동대문구 중랑천 제방길, 금천구 벚꽃십리길 등이 유명하며, 유채꽃은 중랑천 둔치와 한강시민공원, 월드컵공원 등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남산공원과 어린이대공원은 벚꽃과 개나리, 진달래, 철쭉 등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중랑구 주말농장에서는 배꽃을, 송파구 로데오거리에서는 이팝나무 꽃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기상청에서는 올해 개나리와 진달래의 개화 예상시기가 평년보다 3~6일 정도 빨라져 서울의 경우 3월27일 개화하여 4월5일 식목일 이후에 만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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