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0%, 따뜻한 봄 햇살에 졸려~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기사아이콘

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3.21 00:00:00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봄이 성큼 다가왔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지만 우리 몸은 더 없이 나른해지고 무기력해 지기 마련.
직장인 10명 중 9명이 쏟아지는 졸음과 피로감 등의 춘곤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남일)에서 직장인 5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 봄 춘곤증을 겪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94.5%나 되었다.

춘곤증의 증상으로는 '졸음'이 59.6%로 가장 많았으며, '과도한 피로감' 28.9%, '업무 집중력 저하' 7.8%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춘곤증이 미치는 영향으로는 '업무에 차질은 없으나 짜증이 난다'가 42.4%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약간 불편하지만 생활에 지장은 없다' 26.1%였다. 그러나 '제대로 업무를 못한 정도'라는 응답도 무려 19.9%나 되었다. 특히 이와 같은 응답은 남성 23.6%, 여성16.1%로 남성들이 여성보다 춘곤증으로 더 많이 힘들어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춘곤증 증상의 지속기간은 '1주 정도'가 39.4%로 가장 많았으며, '2주 정도' 27.9%, '한달 정도' 13.5%, '한달 이상' 10.2% 등의 순이었다.

춘곤증을 해결하는 노하우로는 37.3%가 '특별한 노하우는 없고 시간이 해결해준다'를 꼽았으며, 그 외에 '무조건 푹 쉰다' 35.1%, '운동으로 생체리듬을 회복한다' 14.7%, '취미생활로 삶의 활력을 찾는다' 10.2% 등이 있었다.

한편, 춘곤증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다른 질병으로 진행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15.7%였으며 질병의 종류로는 '만성피로(48.1%)'와 '위염(22.8%)'이 가장 많았다.

춘곤증을 겪지 않거나 이겨내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는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를 해야 한다'라는 의견이 52.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는 노력' 24.5%, '평상시 꾸준한 운동' 23.4% 순이었다.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봄철마다 어김없이 겪게 되는 춘곤증은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며, "겨울 동안 움츠려 있던 생체 리듬을 회복하기 위해 평상 시 꾸준한 운동과 영양섭취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태그
직장인  춘곤증  식사  점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