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 4개국 중 우리나라의 유아 사교육열이 가장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베네세코리아(www.benesse.co.kr)가 서울·도쿄·베이징·상하이·타이페이에 거주하는 만3~6세 아이의 부모 6,134명에게 "유아 자녀의 사교육 실시 여부"에 대해 설문한 결과, 4개국 모두 '실시하고 있다'라는 대답이 과반수를 넘었다.
국가별로는 한국의 경우 72.6%가 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답해 사교육에 대한 열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중국(71.5%), 일본(61.7%), 대만(56.4%) 순으로 집계됐다.
"유아 사교육 내용"에 대해서는 서울의 경우 학습지(53.0%), 미술(16.1%), 영어(11.2%) 등의 순으로 조사됐으며, 도쿄는 수영(22.5%)과 영어(17.8%)의 비율이 높았다.
반면, 상하이·베이징·타이페이 등 중화권의 경우는 '미술'을 모두 1순위로 꼽았다.
"유아 자녀 위한 월 사교육비 정도"에서는 상하이의 경우 18.5%의 응답자가 8만5,000원~17만원을 지출다고 밝혀 유아 사교육비에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5만~10만원 26.5% ▲ 도쿄는 4만5,000원~9만원 26.1% ▲타이페이 1만7,500원~3만5,000원 15.7% 등이 그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한편 "자녀 진학에 대한 기대 정도"에 대해 묻자, 서울(50.0%)과 도쿄(66.2%)의 부모들은 '대학교 졸업까지만 바란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던 반면, 베이징(71.5%), 상하이(56.3%), 타이페이(61.6%)는 '대학원 졸업을 기대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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