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10명 중 9명 '이통사 보조금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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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가격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가뭄의 단비를 기다리듯 보조금지급을 손꼽아 기다려 왔는데 휴대폰의 높은 가격에 소비자의 10명 중 9명 가량이 이동통신사의 보조금 정책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6일까지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대표 성장현, 손윤환)를 방문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보조금 정책 어떻게 보십니까?'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만족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전체 86%에 달했다. 반면 '만족한다'는 4%에 불과했다.

이통사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 사용자의 경우 전체 응답자 2,410명중 5%인 121명만이 현재의 보조금 정책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 KTF는 전체 응답자 951명중 2%인 23명, LG텔레콤의 경우도 전체 응답자 391명중 4%인 17명만이 '만족한다'에 손을 들었다.

"보조금 정책에 대한 대안점"에 대한 조사에서는 이통사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의 경우, 전체 65%가 '장기 사용자에 대한 보조금을 올려야 한다'고 답했고 이어 '6개월 요금의 평균이 아닌, 전체 사용 금액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14%)', '사용액이 많은 고객의 보조금을 올려야 한다(7%)' 순이었다.

KTF의 경우, '장기 사용자에 대한 보조금을 올려야 한다'는 응답자가 전체 64%로 나타났고, 이어 '6개월 요금의 평균이 아닌, 전체 사용 금액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15%), '사용액이 많은 고객의 보조금을 올려야 한다(7%)'라고 답했다.

LG텔레콤은 '장기 사용자에 대한 보조금을 올려야 한다'가 51%로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해 다나와의 이진 주임은 "휴대 전화 보조금에 대한 소비자층의 기대가 지나치게 높았기 때문에 불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본다"며 "하지만 장기 사용 고객에 대한 보조금이 생각보다 낮아 소비자들이 불만족스러워 하므로, 이동통신사의 보조금 정책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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