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가장 편한 직업'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시험 때만 되면 도서관 자리 맡기부터 시작되는 그들의 전쟁같은 삶.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대학생 2명 중 1명은 시험전날에만 몰아서 공부하는 '벼락치기형' 이라고 조사됐다. 또 대학생 10명 중 2명은 자신의 공부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매거진 씽굿(www.ucpress.co.kr)과 취업정보 사이트 파워잡(www.powerjob.co.kr)이 4월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대학생 397명을 대상으로 <2006 대학생 공부스타일>조사 결과, 자신의 공부량에 대해 '부족한 편이다(50.1%)', '매우 부족하다(26.2%)'라고 답했다. 또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공부량에 대한 생각"에 대한 질문에 69.5%가 '부족한 편이다'고 답했다.
하루 평균 적정 공부시간에 대한 질문에는 '4시간 이상'이 38.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자신의 하루평균 전공 공부시간은 '2~3시간(34.3%)', '1시간 전후'(22.4%)라고 답했다.
한편 '대학생활 당신의 공부 스타일은?'이란 질문에 응답자의 47.1%가 '벼락치기형(시험전날에만)'이라고 답했다. 이어 '개미처럼 꾸준히(28.5%)', '올빼미처럼 밤에만(17.4%)'의 순이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대학생활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부로 '다양한 경험(58.4%)', '전공(17.9%)', '취업관련 공부(13.6%)'라고 답해, 전공이나 취업관련 공부보다 다양한 견문을 넓히는 것을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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