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가정형편 등으로 인해 학교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노동당 최순영의원에게 제출한 <2005년 학교급식현황자료>에 따르면 급식비를 내지 못한 학생은 2만2,570명으로 2004년(1만7,630명)에 비해 28%나 늘었다.
급식비를 내지 못한 학생 중 초등생이 1만185명, 중학생이 6,264명, 인문계 고교생이 4,184명, 실업계 고교생이 1,937명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최의원은 "경기가 별로 나아지지 않고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정부의 급식지원비 증액에도 불구하고 미납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양극화 해소의 기조를 학교급식비 지원 대폭 확대, 학교운영지원비 폐지 등 무상교육 확대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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