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조사에서 언론사 구직희망자들이 가장 취업을 선호하는 업종은 '지상파 방송사'였고, 향후 가장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뉴미디어는 '온라인 신문'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잡(www.mediajob.co.kr)과 미디어저널아카데미(www.mediaacademy.co.kr)가 <2006 언론방송사 채용동향 및 취업설명회>에 참석한 2~30대 언론사 구직 희망자 6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입사를 희망하는 매체"는 '지상파 방송사(MBC, KBS, SBS)'가 59.9%로 단연 1위에 올랐다.
"향후 발전이 예상되는 뉴미디어"는 온라인 신문이 29.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DMB(20.7%)', '지상파방송(13.9%)'이 그 뒤를 이었다.
구직 희망자들이 "언론사 입사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점"은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한 전문성(40.3%)', '사회적 평판 및 영향력(19.4%)', '재정 및 경영 충실도(14.9%)'의 순이었고, "언론사 입사 시 희망직종"은 PD가 18.9%로 아나운서(13.0%), 방송기자(9.7%)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희망 언론사 취업위해 본인 학력과 연봉 수준 낮출 의향 있느냐"는 질문에 68.5%가 '그렇다'고 답해 구직자 자신의 몸값을 낮춰서라도 취업할 의사를 표했다. 또 이들 중 36.8%가 "언론사 입사를 위해 소요될 구직활동 기간"을 '1~2년'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언론사 입사를 위해 '어학·자격증·학과공부'를 중심으로 준비하는 구직 희망자가 전체의 27.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스터디 구성(15.3%), 아카데미 수강(8.1%) 순이었다. 또 "언론사 취업관련 지출비용"에 대해 21.3%가 '100~200만원'으로 응답했다.
이에 미디어잡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언론사 구직 희망자들의 성향이 주요 언론사, 방송사 로 편중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며 "언론사 구직 희망자들은 향후 온라인 신문이나 DMB 등 뉴미디어가 발전할 것을 대비해 새로운 분야에 대한 취업 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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