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부양비 年 78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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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4.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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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1명을 돌보기 위해 연평균 약 787만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치매가족협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치매환자의 사회·경제적 비용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치매환자 1명을 돌보는 연평균 비용이 평균 787만3,097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09명의 조사대상자 중 65.5%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의 경우에는 '787만1,083원', 34.5%의 남성은 '787만6,924원'이었다. 연령별로는 85세 이상이 '1,249만8,811원'으로 가장 높은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5세 미만(814만4,570원), 80~84세(779만3,165원)순으로 집계됐다.

"치매 진단 시기별"로 보면, 1년 미만의 치매환자의 경우 연평균 714만7,727원, 1~2년 사이는 693만7,821원이 들지만 2년이 넘으면 연간 총 915만3,862만원으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입원일수"에 따라서도 입원한 적이 없는 치매환자는 414만6,245원에 불과했지만 ▲1개월 이상 719만3,439원 ▲2~3개월 1,303만1,428원 ▲4~6개월 1,927만321원 ▲7개월 이상 3,060만969원으로 집계돼 입원기간이 늘어날수록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요양시설에 입소한 적이 없는 치매환자의 경우는 년 711만6,872원이 들지만 1년 정도 요양시설에 입소해 치료를 받은 치매환자는 2,223만6,063원이 들어 3배 정도의 비용이 더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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