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홈피, 가족간 '대화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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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5.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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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유학중인 딸의 미니홈피를 매일 방문한다는 박모씨(48세). 타국에서 홀로 지내는 딸이 걱정되지만 미니홈피에서 매일 안부를 확인할 수 있어 많은 위로가 된단다.

싸이월드(www.cyworld.com)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해 2006년4월25일부터 26일까지 자사 사이트 회원 857명을 대상으로 "멀리있는 가족에게 연락하는 방법"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5.0%가 '미니홈피에 방문해 흔적을 남긴다'라고 답해 가장 많았으며, '국제 전화를 한다(20.2%)', '메일을 보낸다(17.0%)' 순으로 조사됐다. 가족간의 대화창구가 점차 인터넷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

"가족 중 내가 맺은 일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도 남매·형제·자매가 66.5%, 친척이 41.4%, 엄마 6.1%, 아빠 4.2%로 응답자 중 79.1%는 가족과 '일촌'을 맺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일주일에 가족과 몇 번 연락하나"라는 질문을 던진 결과, 전화로는 '1~2회'가 51.7%로 가장 많았으며, '3~5회'가 2위(22.5%)에 올랐다. 특히 미니홈피를 통해 1주일에 1회 이상 연락한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75%에 달해 미니홈피가 생활의 일부가 되었음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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