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구직자, "간디형 CEO가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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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5.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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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과 구직자들은 배려와 조화로운 대인관계를 중시하는 인간적인 CEO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취업전문기업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인사교육전문잡지 월간 인재경영(hr.incruit.com)과 함께 자사 사이트 회원 624명(구직자 209명·직장인 415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리더십 유형"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설문 응답자의 42.8%가 배려와 인간관계 우선시하고 조화로운 대인관계 통한 지원에 중점을 두는 '간디형 리더십'을 선호했다.
이어 포드형이 28.8%, 빌게이츠형 17.3%, 처칠형 11.1%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한상공회의소 지정 30대 그룹 중 공기업 제외한 상위 7개 기업의 리더를 제시한 후 "유형별 리더십에 가장 걸맞을 것 같은 국내 주요 대기업 CEO는 누구인가"라고 묻자, 인지도가 월등히 높은 삼성 이건희 회장이 모든 유형에서 가장 많이 꼽혔으며, 응답자의 42.8%가 대부분의 주요기업 CEO들을 '간디형'으로 평가했다.

"우리나라 기업의 CEO가 가져야 할 소양"으로는 '배려·신뢰 등 인간적인 요소(26.9%)'를 첫 손가락에 꼽았다. 그 밖에 '미래지향적 비전 제시 능력(23.7%)', '자율성 보장과 권한 배분(22.5%)', '철저한 시스템화와 관리능력(9.3%)', '카리스마와 지휘 능력(7.5%)' 등의 순으로 대답했다.

한편, 기업 CEO의 리더십에 대한 인식이 구직자의 일하고 싶은 기업 선택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의 85.1%가 좋은 리더십을 가진 CEO가 있는 기업에 일하고 싶다고 답한 것. 이에 반해 '영향이 적다'고 답한 구직자는 1.4%에 불과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CEO의 리더십은 기업의 현재가치인 기업역량 뿐 아니라 미래가치인 고용브랜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런 CEO 리더십의 중요성이 구직자와 직장인 인식에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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