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인터넷에 회자되던 어린이날 하루 만이라도 놀아봤으면 좋겠다는 한 어린이의 일기를 보면서 어린이날 즈음이라도 우리 아이들의 세상은 어떻게 되어야 하고 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www.eduhope.net)이 2006년4월1일부터 4월20일까지 서울지역 초등학교 4·5·6학년 어린이 4,392명에게 <2006년 서울 어린이 생활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3.0%가 방과 후 학원수업(과외 포함)을 듣는다고 답했다.
특히, 강남지역은 전체 결과를 웃도는 94.3%로 조사됐다.
"수강하고 있는 학원이 몇 개입니까"라는 조사에서도 응답자 10명 중 4명은 3개 이상의 학원을 다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지역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53.8%)이 4개 이상의 학원을 다닌다고 답했고, 비강남권은 20.0%로 집계됐다.
한편, "수강학원 종류"를 보면 예능이나 기타 특기를 위한 학원이 아니라 보습학원이나 영어학원으로 나타나 학습에 대한 사교육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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