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www.incruit.com)가 100인 이상 기업의 인사담당자 126명에게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구들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나는'이나 '저는'으로 시작하는 문장이 중복(80.2%)', '~(뽑아)만 주신다면(73.0%)', '우등생, 반장, 1등(71.4%), '엄격하지만 자상하신 부모님의 가르침 아래(66.7%)', '화목한 가정의 몇남몇째로 태어나(62.7%)' 등이 비호감형 문구로 꼽혔다.
비호감을 느끼는 문구들을 분석한 결과, ▲
무대포 정신(~(뽑아)만 주신다면, 약속드립니다, 무슨 일이든 열심히, 일하면서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등) ▲
군더더기('나는'이나 '저는'으로 시작하는 문장 중복, 솔직히 말씀드리면, 단점이 있으나 등) ▲
틀에 박힌 듯한(엄격하지만 자상하신 부모님의 가르침 아래 , 준비된 인재 등) ▲
자랑하는 듯한(일류 최고의, 우등생, 1등, 반장, ○○업무를 전담했습니다 등) 문구가 포함된 자기소개서에는 호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명언·명구 사용'이나 '적응이 빠른, 잡초같은' 등의 문구 또한 지원자의 호감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같은 식상한 문구라도 이를 뒷받침할 사례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호감도에 대한 반응이 달랐다.
기타로는' 여러번 써먹은 듯한 자기소개서', '묵묵히 나 홀로', '적성에 안 맞아', '일하면서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맞춤법 오류', '신세대 용어' 등도 호감을 떨어뜨린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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