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DB 총재 및 아프리카 15개국 장관, 공동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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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6.05.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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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신동규)은 지난 4월 서울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재무장관 초청 경제협력 컨퍼런스'에 참가했던 도널드 카베루카(Dr. Donald Kaberuka)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와 카림 드주디(Mr. Karim Djoudi) 알제리 재정개혁장관 등 아프리카 15개국 장관들이 한국의 아프리카 개발 지원 및 참여 확대를 요청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고 5.22일 밝혔다.

튀니스에 있는 AfDB 본부에서 발표된 이 공동성명서에서 아프리카 대표단은, 노무현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 후속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가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고 양 지역간 경제협력 전략을 논의하는 귀중한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 의의를 부여하고, 이번 행사를 주관한 수출입은행이 한국-아프리카간 가교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프리카 대표단은 ▲한국 정부 및 기업 고위인사들과의 면담, 산업시찰 등을 통한 한국 경제 발전에 대한 이해 증진 ▲지식공유, 민간투자 및 공공자금 지원 등을 활용한 한국의 아프리카 개발 참여 방안 모색 ▲아프리카 투자에 관한 한국 기업의 인식 제고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한국 정부의 지원의지 재확인 등을 이번 컨퍼런스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잔비에 리체(Mr. Janvier K. Litse) AfDB 기획국장은 "서울에서 열린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의 경제성장을 체험하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에 배우고 느낀 점을 실천으로 옮기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대표단의 공통된 인식이 있어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한-아프리카간 경제협력 강화 및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활성화를 위해 재정경제부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아프리카 대표단의 제안에 대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