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컨버전스 '게임'이 제일 인기!

이동전화의 기능이 다양해지면서 이동시간의 지루함이 사라졌음은 물론 뱅킹, 교통정보 서비스 등으로 생활의 편리함까지 더해졌다. 그렇다면 가장 많이 이용되는 이동전화 서비스는 무엇일까?

소비자 리서치 전문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www.mktinsight.co.kr)가 <모바일 컨버전스 이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 '게임 서비스(내장게임 제외)'가 28.8%로 가장 많이 이용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모바일 뱅킹 서비스(6.0%)', '뮤직서비스(5.4%)', '교통정보 서비스(4.2%)', 'DMB 서비스(1.7%)'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서비스의 만족률은 '모바일 뱅킹 서비스(43.9%)', '교통정보 서비스(32.9%)', '게임 서비스(31.6%)', '뮤직서비스(27.8%)' 등의 순으로 나타나 '게임 서비스'의 경우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만족률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모바일 뱅킹 서비스'는 이용률은 낮지만 만족률은 높은 서비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별로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게임 서비스"의 경우 이동통신사 별 차이는 크게 없었지만 SKT가 이용률과 만족률 각각 29.6%, 3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LGT의 경우 "모바일 뱅킹 서비스" 칩 발급률이 16.6%로 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관련 서비스 만족률 또한 46.8%로 1위에 랭크됐다.

"뮤직서비스"는 △SKT 6.2% △LGT 5.1% △KTF 4.3%로 이동통신사 간의 큰 차이가 없었다. 서비스 만족률은 32.2%로 SKT가 가장 높았으나 불만족률이 31.5%로 나타나 만족률과 같은 수준이었다. "교통정보 서비스"는 SKT가 '이용률(6.0%)', '만족률(35.4%)' 모두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DMB 서비스" 또한 서비스를 먼저 시작한 SKT가 2.5%로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이동통신사의 특성상 DMB 서비스와 크게 관련되어 있지 않아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3개의 이동통신사 모두 만족률보다 불만족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모바일 컨버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설문한 결과, 게임서비스는 '다운 받고 나면 재미없어서', 모바일 뱅킹은 '온라인 뱅킹을 이용하는 것으로 충분해서' 등의 이유가 있었으며, 교통정보·뮤직·DMB 서비스는 '사용 요금이 비싸기 때문에' 이용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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