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음란물 접촉', 불안~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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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6.06.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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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박씨는 컴퓨터를 켜고 방문을 닫아버리는 아들을 볼 때 마다 내심 걱정이다. 혹시나 컴퓨터로 음란 동영상을 보는 건 아닌지….

국가청소년위원회(youth.go.kr)가 3월20일부터 4월17일까지 전국 청소년(학생), 학부모, 교사 등 총 4,56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안전에 대한 우리 사회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이 '사이버 음란물 접촉'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었다.

"사이버 분야별 안전 인식도"에서 청소년의 약 40% 정도가 '온라인 게임중독'과 '온라인 성인물 접촉'에 대해 안전하다고 응답한 것에 비해 학부모(온라인 게임중독 33.5%, 온라인 성인물 접촉 25.3%)는 상대적으로 그 비율이 낮았고, 교사들의 경우 각각 1.7%에 불과했다.

"성희롱 및 성폭행에 대해 안전하다고 답한 비율"에 대해 고등 여학생이 성희롱, 성폭행에 대해 각각 11.9%, 14.6%로 답해 가장 불안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학교 내 교사의 폭언 및 폭행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인식 정도"는 △고등 남학생이 22.2%로 가장 낮았고, △고등 여학생 29.8% △중등 남학생 48.8% △중등 여학생 50.1%로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국가청소년위원회는 국내 포털 및 게임 사이트의 청소년보호수준 평가를 위한 '사이버윤리지수' 개발을 7월까지 완료하는 등 아동 청소년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적극적 실천대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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