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0대기업에 포함된 한국계기업의 수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www.kita.net)가 '중국해관(中國海關)'의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중국 100대 수출기업 중 한국기업>에 따르면, 중국 100대 수출기업 중 한국계 기업의 수가 ▲2003년 8개 ▲2004년 10개 ▲2005년 13개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중국 100대 수출기업에 포함된 13개 한국계 기업의 수출액은 지난 해(79.7억달러)에 비해 94.9% 증가한 155.2억달러로 중국 전체 수출의 2.0%를 차지했다.
한국계기업의 수출품은 반도체, TFT-LCD, 디지털 가전, 이동통신 설비 등 첨단 IT제품으로 13개 기업 중 8개가 삼성, 5개가 LG의 독자 및 합자 기업이다. 지역별로는 소주·남경 등 장강삼각주 지역과 혜주·동관 등 주강삼각주 지역 그리고 천진과 산동성 지역 등 동부 연안 지역에 집중되어 있었다.
한편, 중국의 100대 수입기업에는 한국계 기업이 8개 포함됐으며, 수입액 합계는 총 138.5억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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