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명실공히 동북아 물류의 중심공항으로 우뚝 섰다.
14일 건설교통부가 인천공항의 국제항공화물 처리 물동량이 2006년6월15일을 기해 1천만톤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개항이후 5년3개월 만에 이뤄진 성과로서, 이 기간 중 하루 평균 약 5,250여톤의 화물을 운송한 것이다.
주변 경쟁공항과 비교해 볼 때, 일본의 간사이공항의 총 운송량은 94년 개항 이후 현재까지 800여만톤 수준에 불과하고, 세계 정상급 공항으로 인정받고 있는 싱가폴의 창이공항의 경우 2001년 국제화물운송량이 인천공항의 96% 수준이었으나, 2004년 이후에는 83∼85% 수준까지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한편, 개항 당시 약 4천톤 정도였던 인천공항 일일평균운송량은 2003년에는 5천톤(5,045톤)을 넘어섰고, 금년 들어서는 6천톤(5월현재, 6,090톤)을 넘어서는 등 연평균 7.3%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 2005년 현재 ▲일본 간사이공항은 2,189톤 ▲싱가폴의 창이공항의 경우 5,024톤 ▲인천공항은 5,890톤으로 그 격차가 점차 더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고성장세에 힘입어 인천국제공항은 2002년 국제항공화물운송량 부문 세계 4위였으나, 2005년에는 홍콩, 나리타에 이어 3위로 한단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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