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노무사의 응시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문직으로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부(www.molab.go.kr)가 지난 6월11일 서울·부산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실시한 <제15회 공인노무사 응시현황>에 대한 발표에 따르면, 응시인원이 지난해 2,140명에 비해 3,072명으로 43.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응시인원이 ▲2002년 1,035명 ▲2003년 1,405명 ▲2004년 1,650명 ▲2005년 2,140명으로 매년 약 20~30%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4년새 3배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15회 공인노무사 시험에는 30대의 접수자가 49.2%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39.6%로 20~30대가 88.9%나 차지하고 있었다. 또한 남성이 전체 접수자의 86.0%를 차지해 여성(13.9%)에 비해 접수자가 훨씬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미용 노동부 근로기준팀장은 "공인노무사의 인기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은 전문직으로 안정적이고 다양한 취업처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인노무사 제도는 1985년에 도입돼 지난해까지 1,30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자격증 취득 후 개인사무실을 개설해 근로자 권리구제에 관한 상담․지도와 노사분쟁 조정 및 고용·산재보험 업무를 대행하거나 개인 업체에 취업해 노무관리 업무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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