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기업 채용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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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6.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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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의 하반기 채용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2006년6월8일부터 20일까지 국내 주요 공기업 68개사를 대상으로 1:1전화면접을 실시해 조사한 <2006년 하반기 공기업 채용현황 및 채용제도>를 발표한 결과, 조사대상 기업 중 44.1%가 올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26.5%는 '채용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한편, 29.4%는 아직 채용여부나 계획을 결정짓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이들 기업들이 올 경기 상황에 따라 채용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어, 채용규모는 이보다 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채용계획 여부를 확정한 기업 중 40개사는 채용인원까지 구체적으로 확정한 상태이며, 이들 기업의 올해 채용 인원은 2,439명으로 지난해 하반기(2,189명)에 비해 1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기업 채용시 영어면접 실시여부"에 대해서는 5곳 중 1곳(19.0%)이 영어면접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7.5%는 '직무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시행한다'고 응답했다.

또 "입사지원시 토익·토플 점수 제한 여부"에 대해서는 68.3%의 기업이 '제한이 있다'고 답했으며, "학점제한"을 실시하는 공기업은 9.5%에 불과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올 하반기 공기업들의 채용규모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구직자들의 공기업 취업선호도가 워낙 높고, 학력·연령 폐지 등과 맞물려 공기업 취업 경쟁률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공기업들이 인․적성검사 비중을 높이고, 면접전형을 강화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구직자들은 일찌감치 자신의 성향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뒤 본인의 경쟁력을 살려 취업준비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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