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 원인 1위, '판매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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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7.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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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부진'이 올해 1분기 기업 부도의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www.smba.go.kr, 청장 이현재)이 올해 1/4분기 부도기업 508개를 대상으로 기업은행, 하나은행 등 17개 은행과 함께 조사한 <2006년 1/4분기 부도기업의 부도원인 분석>에 따르면, 1/4분기 부도기업은 방만한 자금관리·무리한 투자·기술 및 생산력 열세 등 기업의 내적 원인(50.4%)과 과당경쟁·출혈판매·환율하락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외적 원인(49.6%)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도의 주요 원인으로는 판매부진 46.8%, 판매대금회수지연 13.8%, 거래기업 및 관련기업의 도산 7.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판매부진은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시장 위축, 동종업체간 과당경쟁, 생산제품의 사양화 등이 근본적인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부도기업의 대부분(73.6%)이 20인 미만 영세 중소기업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부도금액이 1억원 미만인 소액 부도 비중이 56.4%나 차지했다.
또 업력 10년 이상 장수 기업이 36.6%로 업력 3년 미만의 신생기업의 비중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현재상황은 폐업(51.7%), 일시휴업(30.8%), 재가동(17.5%)순으로 조사됐으며, 부도후 처리 상태는 경매 42.5%, 은행관리 19.8%, 매각 13.9%로 전체적으로 법정관리 및 화의 등 기업회생제도의 이용현황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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