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노동생산성이 2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단위노동비용은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자원부(www.mocie.go.kr)가 2006년 1/4분기를 기준으로 조사한 <제조업 노동생산성 및 단위노동비용>에 따르면,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148.5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10.9% 증가해 2005년 4/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조업의 산출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12.6% 대폭 증가하고, 노동투입량 또한 1.5% 증가율을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산출량은 △담배 56.2% △영상·음향·통신장비 32.4% △봉제의복·모피 15.7% △자동차·트레일러 15.4% 등 주요업종이 호조를 보였고, 노동투입량의 경우 근로자수 0.7% 감소와 근로시간 2.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산업부문별로는 'IT부문' 노동생산성은 17.7% 증가한데 반해 '비IT부문'은 5.4% 증가하는데 그쳐 생산성 증가율 격차가 12.3%p로 전년 동기 보다 1.2%p 확대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은 전년 동기 보다 12.8%, 중소기업은 4.9% 증가해 대·중소기업간 생산성 증가율 격차가 7.9%p로 전년 동기 12.0%p 보다 크게 완화됐다.
한편, 제조업 단위노동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7.1% 감소해 2005년 4/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노동생산성이 전년 동기대비 10.9% 증가와 시간당 명목임금 증가율 둔화에 기인한 것이다.
산업부문별로는 'IT부문'의 단위노동비용이 노동생산성(17.7%) 증가와 시간당 명목임금(-7.9%)의 감소로 전년동기에 비해 21.7% 대폭 감소한데 반해, '비IT부문'은 0.2% 감소하는데 그쳐 부문 간 단위노동비용 증가율 격차가 전년 동기보다 크게 확대 됐다. 또한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1/4분기 단위노동비용이 각각 12.3%, 0.3% 감소해 격차가 12.0%p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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