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전체적인 생활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www.kotra.or.kr)가 주한 외국인투자가 2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 외국인투자기업 생활환경 애로조사>에 따르면, 전반적 생활환경 만족도에 대해 '보통'이 74.4%로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2005년 69.2%보다 5.2%p 상승한 수치다.
분야별 만족률을 살펴보면, △의료 환경(44.0%) △비자 서비스(38.1%) △출입국(35.4%) 등이 30%를 넘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반면, '교통 환경'은 '만족스럽다'는 응답이 8.9%에 그쳐 지난해에 이어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에 △교육환경 14.8% △주거환경 21.4%로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률을 보여 개선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거환경상 외국인의 불만사항으로 '높은 임차료', '일반 월세물건의 부족' 등이 꼽혔고, 교육환경상 불만사항으로는 '높은 학비' 및 '외국인 학교의 부족' 등이 있었다.
Invest KOREA의 황규준 투자환경개선팀장은 "정부와 KOTRA는 2004년부터 151개 투자환경개선과제를 선정해 외국인투자가가 살기 좋은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외국인이 살기 좋은 곳으로 평가되는 싱가포르 등 경쟁국 못지않은 환경을 만들어나가는데 힘쓸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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