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주생활권내에서 카드 이용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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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6.07.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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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의 연령대가 본인의 주거지 및 직장 주변의 주생활권내에서 신용카드 사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씨카드(www.bccard.com)가 2005년12월부터 2006년5월까지 비씨카드 회원 2,542만명을 대상으로 <생활권소비지수>에 대해 분석한 결과, 30~40대가 주로 본인의 생활권지역내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해 소비를 하는 반면 20대와 60대 이상 연령층은 주생활권 밖에서 소비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생활권소비지수'는 카드 회원이 자신의 주생활권내에서의 카드 이용정도를 나타낸 수치로, 회원이 사용한 총 카드이용금액 중 주생활권내 위치하고 있는 가맹점에서 사용한 매출비중을 수치화한 것이다. 즉, 생활권소비지수가 높다는 것은 자신의 주생활권지역 내에서의 카드이용 금액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40대'가 '0.472', '30대'가 '0.44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50대 0.420 △60대 0.391 △60대 이상 0.374 △20대 0.360 등의 순이었다. 20대와 60대 이상의 생활권지수가 낮게 나타난 것은 20대의 경우는 개성을 쫓는 소비경향에 따라 직장 및 주거지 외의 지역에서 매출이 왕성하며, 60대 이상은 시간적인 여유를 바탕으로 여행·문화·외식 등에 주로 카드를 이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부산(0.362)', '서울(0.381)', '인천(0.389)', '대구(0.409)' 등 대도시의 생활권소비지수는 낮았으며, '제주(0.624)', '강원(0.599)', '충남(0.550)' 등 자급형 도시는 생활권지수가 높았다. 또한 서울인근 위성도시의 지수는 낮았는데, 이는 대도시의 경우 교통수단 및 도로의 편의성, 넓은 지역에 가맹점분포 등의 여건으로 주생활권역 외에서도 카드이용이 많으며, 지리적·교통적 특성상 원거리로의 이동이 용이해 넓은 소비권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전국 평균 성별 생활권소비지수는 '남성'이 0.438, '여성'이 0.429로 남성이 주로 거주지 또는 직장 주변 지역에서의 카드이용이 높게 나타난 반면 여성회원은 주생활권 밖에서도 카드 이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의 카드사용이 가맹점의 접근용이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반면 여성은 소비만족도를 더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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