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 중 4명, '왕따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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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6.07.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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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10명 중 4명 정도가 집단따돌림의 피해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립청소년정보문화센터(www.ssro.net)가 6월13일부터 7월5일까지 왕따닷컴을 통해 청소년 410명을 대상으로 <2006년 1학기 집단따돌림 실태조사>에 따르면, 39.5%가 집단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30.7%는 다른 학생을 왕따 시켰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학급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학생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1~2명이 있다(52.7%)'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약 80%가 '1명 이상'이라고 답했다.

집단따돌림을 당하는 이유로는 '척한다(잘난 척,예쁜 척, 돈 많은 척, 공부 잘하는 척 등)'는 응답이 42.4%로 가장 많았고, '거짓말 및 이간질 등'이 42.6%, '말이 없고 소극적이며 남과 말을 잘 안한다'가 39.0%로 꼽혔다(복수응답).

반면, 집단따돌림을 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68.3%가 '피해학생이 마음에 안들어서'라고 답했고, 이어 '별 생각없이 장난삼아(30.7%)', '괴롭히는 것을 즐기고 스트레스를 풀기위해(28.8%)', '자기 힘과 세력을 과시하려고(23.9%)'순이었다(복수응답).

집단따돌림이 학교 내에서 해결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선생님 및 학교의 대처능력이 부족해서'라는 의견이 39.5%였고, 이어 '가정·학교·사회간의 협조체제 미흡(24.4%)', '가해 학생과 피해학생의 개인적 문제 때문에(19.5%)'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청소년들은 집단따돌림의 예방 및 지도 방법으로 '학교내 전문상담교사 배치로 학교의 대처능력 고양'이 29.8%로 가장 많았고, '학교 및 지역사회의 연계프로그램(상담, 교육, 캠페인 등)운영(25.9%)', '따돌림에 관한 정책적 대처방안 추진(25.6%)'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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