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업 10곳 중 6곳이 올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국내 주요 금융기업 61개사를 대상으로 <2006년 하반기 채용현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10곳 중 6곳(59.0%)이 '올 하반기 대졸 신규인력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하반기 채용 계획이나 규모를 결정하지 못한 기업이 31.1%에 달해 하반기 채용 규모가 조금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36개 기업의 채용규모는 총 2,175명으로 작년 하반기(1,945명)보다 11.8%정도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채용규모를 살펴보면 ▲카드사 및 은행권이 1,050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보험사 610명 ▲증권사 515명으로 조사됐다.
회사별 채용 시기를 살펴보면 9월경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은 대우증권(150여명), 한국투자증권(100명), 중소기업은행(미정), 경남은행(50명 정도) 등이며, 하나은행(100명), 대한투자증권(100명), 동부화재해상보험(80명)등은 10월부터 신규인력을 채용한다.
그 외 11월경에는 제일화재해상보험과 동양종합금융증권이 하반기 대졸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며, 롯데카드가 10~12월경, 대한화재해상보험이 12월경에 40명 정도를 채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에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올 상반기 출혈 경쟁을 벌였던 은행들이 하반기 내실을 꾀하며 신규인력 채용에 보다 적극적 자세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금융권 합병문제 등의 시장 흐름을 지켜보면서 신중한 체용계획을 세우고 있는 기업들도 많아 기업별 채용편차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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