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6.6%, 한미FTA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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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6.07.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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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체결 찬반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직장인의 절반이 넘는 56.6%가 한미FTA 협상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무역전문 취업포탈 트레이드인(www.tradein.co.kr)과 조사전문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가 직장인 1,527명을 대상으로 <한미FTA>를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6%가 한미FTA에 대해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찬성' 28.7%, '잘 모르겠다' 34.3%의 순이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일반제조업 54.7% △IT업종 56.7% △서비스업 56.2% △금융업 57.6% △전문직업종66.9% △기타 업종 49.8% 이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한미FTA에 대해 찬성하는 이유로 '개방을 통해 경제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응답이 37.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FTA를 통해 실보다 득이 많다 16.4%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시장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것이다 15.8% △IMF 이후 투명성 및 개방성을 이미 갖추고 있다 12.6% △시장개방으로 외국인 투자가 증가할 것이다 8.9% △미국과의 통상마찰이 완화된다 6.2% 등의 순이었다.

반면 반대하는 이유로는 '효과적인 사전 대책 마련이 없었다'는 의견과 'FTA 영향에 대한 제대로 된 연구가 없었다'가 20.3%로 가장 많은 응답비율을 차지했다. 그 밖에 △경쟁력이 약한 산업분야의 몰락이 예상된다 18.7% △국민적 의견수렴이 없었다 17.1% △협상을 졸속으로 진행하고 있다 15.4% △개별산업의 고용효과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 7.3% 등이 있었다.

한편, 한미FTA 체결시 가장 이득을 보게 될 분야로는 '제조업 분야(28.1%)'가, 가장 피해를 입게 될 분야로는 '농축산업 분야'가 70.7%로 가장 많은 응답 비율을 차지했다.

트레이드인 진혁재 본부장은 "한미FTA가 어떠한 결과를 가져 올지는 불분명한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는 한미FTA가 가져올 영향에 대해 보다 체계적이고 세밀한 분석과 준비를 통해 최대한 우리 경제에 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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